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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경로당 화재...AIoT 기반 ‘SafeMate’, 신속한 감지



당진 경로당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가 조기 진압된 모습./ 제공=엘디티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 강소기업 ㈜엘디티가 개발한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 화재 감지 솔루션 ‘SafeMate’가 경로당 화재 대형 피해를 막았다. 19일 엘디티에 따르면 최근 충남 당진시 송전리 경로당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SafeMate의 신속한 감지를 통한 주민의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방지했다. 

화재는 경로당 내 전등 스위치 부근에서 불꽃이 나며 발생했다. SafeMate는 즉각 화재를 감지하고 KT 관제센터를 통해 경로당 회장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확인한 회장은 총무에게 연락했고, 총무는 주민들에게 신속히 화재 사실을 전파했다. 곧이어 주민이 도착해 빠르게 불을 진압했다.

이 지역은 소방서와 약 5.5km 떨어져 있고,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 소방차 접근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SafeMate의 빠른 감지와 자동 신고 시스템 덕에 신속하게 대처해 시설 피해를 최소화했다.

SafeMate는 불꽃, 연기,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를 활용한다. 기존 연기·열 감지 방식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경로당 관계자는 “SafeMate 덕에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며 “AIoT 기반 화재 감지 솔루션이 전국에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천 엘디티 대표이사는 “이번 사례를 통해 SafeMate가 실제 화재 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화재 취약 지역 안전 강화를 위해 기술 개발과 유지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AIoT 기반 화재 감지 솔루션 ‘SafeMate’./엘디티 제공

한편, SafeMate는 화재·재난 안전을 위해 엘디티가 KT와 협력해 개발한 첨단 복합 화재 조기 감지 솔루션이다. 엘디티의 스마트 센서와 KT의 관제망을 통해 빠른 감지와 자동 신고가 가능하다. 엘디티는 KT와 협업해 현재 경기도 성남시, 충남 당진시·천안시, 전북 무주군, 강원도 춘천시 등 전국 경로당 950여 곳에 3000여 개의 SafeMate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특히 당진시는 지난 2023년 ‘경로당 화재경보장치 설치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경로당 14곳에 SafeMate 40여 개를 설치했다. 사업을 통해 이번 경로당 화재에서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며, SafeMate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SafeMate는 경로당뿐 아니라 전통시장, 산업단지, 공공기관 등 화재 위험이 큰 장소에도 도입돼 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고 있다.

원본 : 충청뉴스 https://www.cc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2789